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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 애드 아스트라 | 2019 | 제임스 그레이
    영화/영화 소개 2022. 10. 14.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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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점: ★★★☆(3.5개/5.0개)
    -정보
    분류: 영화 | 제목: 애드 아스트라(Ad Astra) | 개봉연도: 2019년 | 감독: 제임스 그레이(James Gray) | 언어: 영어 | 상영 시간: 123분 | 국내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화면 색상: 컬러
    -예고편

    Ad Astra-Official Trailer

    -해설

    * 해설은 영화의 지엽적인 스포일러(Spoiler: 영화 등을 아직 보지 않은 사람에게 주요 내용특히 결말을 미리 알려서 보는 재미를 크게 떨어뜨리는 사람 또는 그런 내용의 말이나 ) 포함하고 있지만, 핵심적인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1. 개요
    "애드 아스트라"는 제임스 그레이(1969. 4.14.~) 감독이 공동으로 각본을 쓰고 공동 제작한 2019년도 SF 스릴러 영화입니다. 제목은 “별을 향하여”를 의미하는 라틴어로서, 영어로는 “to the star”로 번역할 수 있고 이는 영화 시작 부분에 자막으로 나옵니다.
    2. 감독 소개
    제임스 그레이는 지금까지 8편의 장편 영화를 연출하였으며, 자국인 미국보다 유럽, 특히 프랑스에서 인지도가 높은 감독입니다. 감독과 각본을 맡은 데뷔작인 “리틀 오데사(Little Odessa)”(1994)는 1994년 제51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Mostra Internazionale d'Arte Cinematografica) 경쟁부문에서 은사자상 감독상(Leone d'argento - Premio speciale per la regia)을 수상합니다. 이후 “더 야드(The Yards)“(2000)에서 감독과 공동 각본을, ”위 오운 더 나잇(We Own the Night)“(2007)에서 감독과 각본을, ”투 러버스(Two Lovers)“(2008)에서 감독, 공동 각본과 공동 제작을, ”이민자(The Immigrant)“(2013)에서 감독, 공동 각본, 공동 제작을 맡았고, 네 작품 모두 칸 영화제(Festival de Cannes) 경쟁 부문에 진출했습니다. 다음 작품인 “잃어버린 도시 Z(The Lost City of Z)”(2016)에서는 감독, 각색, 공동 제작을 담당하였고, 2017년 제67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Internationale Filmfestspiele Berlin) 베를린날레 스페셜(Berlinale Special) 부문에 초청되었습니다. 그다음 감독 연출작이 바로 “애드 아스트라”입니다. 최근작인 “아마겟돈 타임(Armageddon Time)”(2022)은 감독, 각본, 공동 제작을 모두 맡은 영화로서 2022년 제75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으며, 미국에서는 2022년 10월 말에, 우리나라에서는 11월에 개봉 예정입니다.
    3. 줄거리
    “애드 아스트라”는 가까운 미래에 지구의 땅에서부터 대기권의 높이까지 설치된 안테나 타워 설비에서 근무하는 로이 맥브라이드 소령{브래드 피트 분(扮)}이 타워 중간의 고장 난 로봇 팔을 점검하러 내려가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공중에서 거대한 전류 현상이 일어나 타워 곳곳에 불꽃이 튀며 폭발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 때문에 다른 작업자들이 추락하는 상황에서 로이는 타워의 전류를 차단하는 데 성공하지만, 다른 폭발로 추락한 그는 낙하산을 이용해 어렵게 착륙합니다.
    로이는 병상에서 TV를 통해 빈번한 태양계를 강타하는 서지(Surge) 현상으로 지구도 위험에 처했음을 알게 되고, 회복 후 미국 우주사령부(SpaceCom)의 호출을 받고 출석합니다. 장군이 참석한 자리에서 로이는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는 능력으로 인정받고, 아버지에 대한 질문에 답합니다. 이어서 사령부는 지금으로부터 29년 전에 지적 생명체를 찾아 탐사를 떠난 로이의 아버지 클리포드 박사(토미 리 존스 분)가 통신이 끊긴 16년간 해왕성에서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측되며, 안테나 사고를 일으킨 서지가 클리포드의 탐사선 '리마 프로젝트(Lima Project)’에서 발생해 지구에까지 피해를 주고 있으니 서지를 막으라는 명령을 합니다. 사령부는 구체적으로 로이에게 여행객으로 위장하여 달로 가 그곳에서 다른 로켓을 타고 화성에 도착하여 아버지에게 음성 메시지를 보낼 것과 모든 것은 일급 기밀로 절대 발설하지 말 것을 지시합니다. 그러던 중 과거 아버지의 동료였던 토마스 프루이트(도널드 서덜랜드 분) 박사가 나타나 아버지에 관한 얘기를 나누고, 프루이트는 화성까지 로이와 동행하면서 그의 심리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것임을 알려줍니다.
    로이와 프루이트는 민간 우주선을 타고 목적지인 달에 도착합니다. 그러나 로이는 달 조차도 우주선 공항에 각종 브랜드 간판이 걸려 있을 정도로 지구화된 모습을 보자 로이는 실망합니다. 그곳에서 만난 중위는 곧 보름달이 시작되기 때문에 로켓을 타게 될 달의 뒷면이 매우 어둡고, 이동 중 해적이 출몰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로이 일행이 월면차(月面車: 달의 표면을 다닐 수 있도록 만든 차)로 발사대를 향하던 중 해적들이 탄 여러 대의 월면차가 그들을 쫓습니다. 다급하게 사령부에 미사일 요청을 하지만 그 사이 중위가 총에 맞아 사망하고 로이의 우주복 하의에 구멍이 납니다. 로이는 구멍을 임시로 손질한 뒤 중위를 대신해 운전하며 해적들과 총격전을 벌이다 그들과 부딪혀 거대한 크레이터(Crater: 행성, 위성 따위의 표면에 보이는, 움푹 파인 큰 구덩이 모양의 지형)로 떨어집니다. 그늘로 운전해 들어간 로이와 프루이트는 해적들을 따돌립니다. 로이와 프루이트는 겨우 달의 로켓 기지에 도착했지만 프루이트의 상태가 좋지 않았고 프루이트는 더 이상 가지 못하겠다고 하며, 사령부의 비밀 통신이 담긴 칩을 건네줍니다. 사령부는 로이를 믿지 않고 이용하고 있을 뿐이라며 나머지는 직접 가서 확인해 보라 하고 로이를 떠나보냅니다.
    로이는 화성행 우주선 '세페우스(Cepheus)'에 탑승하는데, 우주선에는 로렌스 태너 선장(도니 케쇼워츠 분)과 부선장을 포함한 총 4명의 승무원이 있습니다. 이륙을 마치고 궤도에 진입하자 로이는 자리를 이동해 프루이트가 준 칩을 보는데, 칩 안에는 '리마 프로젝트'와의 통신이 끊긴 것은 클리포드가 통신장치를 고의로 훼손했기 때문이고, 클리포드의 정신이상이 의심되므로 만일 로이를 통한 화성에서의 교신 결과 성과가 없을 경우 클리포드를 제거해야 한다는 우주사령부의 지령이 담겨있었습니다. 항해 도중 노르웨이 소속 생명 연구용 정거장으로부터 조난신호를 접수하고, 구조를 할 것인지를 두고 로이와 태너 선장은 말다툼을 벌이지만 결국 어쩔 수 없이 로이는 구조에 동의합니다. 태너가 구조를 위해 데려가려는 부선장이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자 로이는 그를 대신하여 태너와 함께 노르웨이 정거장으로 향하고, 이동 중 태너는 좀 전의 다툼에 대해 사과합니다. 태너와 로이는 응답이 없는 정거장에 강제 진입해 각자 정거장을 수색하던 중 로이는 벽면의 할퀴어진 자국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응답이 없던 태너를 발견하지만 태너는 탈출한 개코원숭이의 공격으로 헬멧이 파손되어 얼굴과 팔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로이는 자신에게도 달려드는 개코원숭이를 물리치고 테너를 데리고 우주선으로 되돌아옵니다. 태너는 결국 사망하고, 부선장이 선장 자리를 이어받습니다.
    화성에 도착한 로이는 매일 녹음실에서 메시지를 녹음하여 아버지에게 레이저로 전송하고, 계속 답장이 없던 어느 날 로이가 울먹이며 자신의 감정을 담은 메시지를 녹음하고 전송하자, 자신과 창을 사이에 둔 녹음 담당 기술자들에게서 '리마 프로젝트'로부터 답장이 온 것 같은 반응을 보게 됩니다. 그것을 보고 로이가 답장이 왔는지를 묻지만 그들은 침묵하고 결국엔 임무에서 사적인 감정을 표출하였다는 이유로 작전에서 제외되어 지구로 복귀하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그는 관리소장 헬렌 란토스(루스 네가 분)를 통해 아버지 클리포드가 프로젝트를 그만두고 지구로 돌아가자는 팀원들과의 다툼 끝에 그들을 격리시키고 생명유지장치를 해제시켜 살해한 것을 알게 됩니다. 관리소장은 자신의 부모 역시 살해당한 '리마 프로젝트'의 일원이었다고 고백하며, '리마 프로젝트'에서 일어나는 서지 현상을 막기 위해 로이의 아버지가 탄 기지를 핵무기로 폭파시킬 사령부의 계획을 알려 줍니다. 로이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관리소장의 도움으로 해왕성으로 향하는 우주선에 잠입합니다. 하지만 로이의 무단침입을 알게 된 승무원들은 사령부의 지시를 받아 로이를 제압하려 하나 그 과정에서 승무원들이 모두 사망하고 로이만 살아남습니다. 로이는 해왕성으로 가서 폭파 임무를 대신 수행할 것이라고 본부에 메시지를 보낸 후 통신을 종료하고 해왕성으로 향합니다.
    해왕성까지 약 79일을 홀로 항해해야 하는 로이는 아버지와 잘 대해주지 못했던 아내 이브(리브 타일러 분)를 떠올리며 점차 정신 착란이 생깁니다. 드디어 해왕성에 도착한 로이는 핵무기를 들고 로켓에 달린 캡슐에 탑승한 뒤 캡슐을 분리시켜 교신이 되지 않는 '리마 프로젝트' 기지로 갑니다. 그러나 캡슐로 이동 도중 서지로 인해 도킹(Docking: 인공위성, 우주선 따위가 우주 공간에서 서로 결합함)이 되지 않고, 이에 로이는 캡슐을 버리고 핵무기만 들고 '리마 프로젝트' 기지로 들어옵니다. 로이는 떠다니는 죽은 기지 인원들 사이에서 아버지를 찾아보지만 발견하지 못하자, 서지 현상을 일으키는 장소로 보이는 곳으로 가서 핵무기를 설치합니다.
    4. 평가
    2019년 제76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 작품으로 초청받았으며, 2020년에 열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에서 음향효과상{Best Sound Mixing, 2021년부터 기존의 음향편집상(Best Sound Editing)과 음향효과상을 하나로 통합하여 음향상(Best Sound)으로 변경} 부문 후보였습니다.
    5. 감상평
    최근에 제작되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의 경향처럼 “애드 아스트라”도 영화를 통한 관객들의 ‘경험’을 강조하여 이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독백 형식의 진행은 홀로 우주를 항해하는 영화의 이미지와 잘 어울립니다. 우주에서의 빛과 어둠의 명백한 명암과 고요한 사운드는 가보지 않은 그곳을 잘 묘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영화는 당연히 실시간으로 진행되지 않음에도 보는 이들도 함께 긴 여정을 한 것 같은 인상을 주는 연출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배경의 영화를 보고 나면 항상 드는 생각처럼, 지금 내가 지구에 있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볼거리가 많고, 몰입감도 좋습니다.
    영화에 대해 많은 관객들이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습니다. 영화 평가 사이트 IMDb는 2022년 10월 14일 기준으로 10점 만점에 6.5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 비평가들은 대체적으로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Guardian)” 의 산 브룩스(Xan Brooks)는 별 5개 만점에 별 5개를 주었고, 미국의 격주지 “롤링 스톤(Rolling Stone)”의 피터 트래버스(Peter Travers, 1943/1944~)는 별 5개 중 별 4개를 주었으며, 프랑스 월간지 “까예 뒤 시네마(Cahiers du Cinéma)”는 만점을 주었습니다.
    6. 인상 깊었던 장면
    영화 초반 로이 맥브라이드 소령이 안테나 타워 중간의 고장 난 로봇 팔을 점검하기 위해, 대기권 높이까지 솟아있는 타워의 위에서 사다리를 타고 아래로 내려갈 때 높이에 대해 체감할 수 있는 장면.

    *해당 글의 대표이미지에 대한 저작권 표시:
    “애드 아스트라” by 20세기 폭스 코리아(출처: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5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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