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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 아이덴티티 | 2003 | 제임스 맨골드
    영화/영화 소개 2022. 10. 8.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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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점: ★★★★☆(4.5개/5.0개)
    -정보
    분류: 영화 | 제목: 아이덴티티(Identity) | 개봉연도: 2003년 | 감독: 제임스 맨골드(James Mangold) | 언어: 영어 | 상영 시간: 90분 | 국내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화면 색상: 컬러
    -예고편
    Identity-Official Trailer
    https://youtu.be/TQkG2x3qTf4

    Identity-Official Trailer

    -해설

    * 해설은 영화의 지엽적인 스포일러(Spoiler: 영화 등을 아직 보지 않은 사람에게 주요 내용특히 결말을 미리 알려서 보는 재미를 크게 떨어뜨리는 사람 또는 그런 내용의 말이나 ) 포함하고 있지만, 핵심적인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1. 개요
    “아이덴티티”는 제임스 맨골드(1963. 12. 16.~) 감독이 연출한 2003년도 스릴러 영화입니다.
    2. 감독 소개
    제임스 맨골드는 1985년에 월트 디즈니 컴퍼니(The Walt Disney Company)에서 각본가와 감독으로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는 그곳에서 텔레비전 영화의 각본을 썼고, 1988년에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인 “올리버와 친구들(Oliver & Company)”의 공동 각본을 맡았습니다. 몇 년 뒤 그는 뉴욕으로 건너와 컬럼비아 대학의 영화 학교에서 석사 학위(MFA 또는 M.F.A.: Master of Fine Arts)를 받았습니다. 1995년 그가 감독과 각본을 맡은 장편 영화 “헤비(Heavy)”로 선댄스 영화제(Sundance Film Festival)에서 감독상을 수상합니다. 그 후 3편의 영화에서 감독과 각본을 맡았고, 1편의 영화에서 총괄 제작(Executive Producer)을 맡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2003년에 영화 “아이덴티티”를 연출했습니다. 이후에도 많은 작품들을 만들었고, 2013년 연출작인 “더 울버린(The Wolverine)”, 연출과 공동 각색 및 총괄 제작을 맡아 2018년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에서 각색상 후보에 올랐던 “로건(Logan)”(2017), 연출과 공동 제작을 맡아 2020년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 시상식(British Academy Film Awards)에서 편집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편집상과 음향편집상{Best Sound Editing, 2021년부터 기존의 음향편집상과 음향효과상(Best Sound Mixing)을 하나로 통합하여 음향상(Best Sound)으로 변경}을 수상한 “포드 V 페라리(Ford v Ferrari)”(2019)가 대표작입니다. 2023년 개봉 예정인 “인디아나 존스 5”{제목 미정(未定: 아직 정하지 못함)}의 감독으로 예정되었던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Allan Spielberg KBE, 1946. 12. 18.~) 대신 제임스 맨골드가 감독과 공동 각본을 맡게 되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공동 제작자로서의 지위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3. 줄거리
    “아이덴티티”의 기본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잔인한 연쇄 살인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말콤 리버스{프루이트 테일러 빈스 분(扮)}는 내일이면 사형이 집행됩니다. 그런데 말콤 측 변호인(카멘 아젠지아노)이 검찰 측에서 누락시킨 말콤의 일기장을 증거로 정신 이상을 증명하여 사형 집행을 막으려 합니다. 결국 폭우가 몰아치는 자정에 다시 사건을 심리하기 위해 검사들(마샬 벨 분, 맷 레처 분)과 피고인 말콤의 변호인, 피고 측 증인으로 정신과 의사인 맬릭(알프리드 몰리나 분) 박사가 판사의 사무실로 모이고, 불만을 표시하며 테일러 판사(홈즈 오스본 분)가 뒤늦게 합류합니다. 사건 심리를 개시하면서 변호인 측에서 재판 중에 누락된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며 말콤의 정신 상태에 대해 설명합니다.
    한편 역시 폭우가 몰아치는 밤, 한 남자가 크게 다쳐 의식을 잃은 여인을 안고 어린아이와 함께 래리 워싱턴(존 호키스 분)이 운영하는 외진 모텔로 들어옵니다. 이들은 한 가족으로 남자는 조지 요크(존 C. 맥긴리 분), 여인은 조지의 아내인 앨리스 요크(레일라 켄즐 분), 아이는 앨리스의 친 아들이자 조지의 의붓아들인 티모시 “티미” 요크(브렛 로어 분)입니다. 이들은 조지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이동 중에 도로에 버려진 하이힐로 인해 타이어에 펑크가 나자, 조지는 비가 퍼붓는 길가에 차를 세우고 타이어를 교체하고 있었습니다. 차 밖에 나와 있던 아내 앨리스가 차 안에 있는 아들 티모시와 장난을 치며 뒤로 물러 서다 지나가던 차량에 치이게 되었고 이 때문에 모텔로 오게 된 것입니다.
    이들 가족이 타던 차의 타이어에 펑크를 나게 한 하이힐은 매춘부인 패리스 네바다(아만다 피트 분)의 것이었습니다. 지붕이 없는 차를 운전하다 담배를 찾기 위해 가방을 뒤지던 중 하이힐 하나가 도로로 떨어졌던 것입니다.
    앨리스를 친 차량은 운전사인 에드워드 “에드” 다코타(존 쿠삭 분)가 여배우인 캐롤라인 수잔(레베카 드 모네이 분)을 태운 차였습니다. 캐롤라인이 통화 중 배터리가 부족하자 에드에게 가방에서 배터리를 꺼내 달라고 했고, 운전 중 이를 찾던 그는 앨리스를 치게 된 것입니다. 사고 후 에드와 캐롤라인은 이들 가족과 함께 모텔로 왔고, 에드는 응급차를 불러오기 위해 차를 운전해 모텔을 떠납니다. 운전 도중, 차가 고장이 나 도로에 서 있던 매춘부 패리스를 태우게 되고, 차가 이동하다 침수된 도로에 박히자 두 사람은 신혼부부인 루 이시아나(윌리암 리 스콧 분)와 버지니아 “지니” 이시아나(클리어 듀발 분)의 차를 타고 네 사람은 모텔로 옵니다.
    네바다 교정청 소속 교도관 사무엘 로즈(레이 리오타 분)는 호송 중인 살인범 로버트 메인(제이크 부시 분)을 데리고 마지막으로 모텔에 합류합니다.
    이제 외진 모텔에는 모텔 주인을 포함해 11명이 모이게 됩니다. 이들은 각각 객실을 배정받고 폭우가 그치기를 기다립니다.
    8호실을 배정받은 여배우 캐롤라인은 핸드폰 수신을 위해 모텔 뒤까지 갔다가, 누군가에게 공격을 당합니다. 밖에서 비명 소리 같은 것을 듣고 갑작스럽게 잠에서 깨어난 그녀의 운전사 에드는 객실에서 나와 모텔 주위를 둘러 보던 중 세탁실로 들어서게 되고, 아무도 없는 어두운 세탁실에서 세탁기 하나가 둔탁한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것을 보게됩니다. 조심히 다가가 세탁기를 열어본 에드는 그 안에서 캐롤라인의 잘린 머리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세탁기 안에서는 그녀가 배정 받은 8호실 키가 아닌 10호실 키가 발견됩니다. 10호실은 교도관 로즈와 그가 호송해 가던 살인범 로버트의 객실입니다. 로즈는 로버트를 객실의 욕실 수도관에 수갑을 채워 놓고 나왔는데 들어가 보니 죄수가 사라지고 없습니다. 모텔에 있는 나머지 사람들은 한 곳에 모여 대책을 세우고, 교도관인 로즈와 운전사 에드가 함께 모텔 주위를 살펴봅니다. 신혼부부의 아내 지니는 당장 여기를 떠나야 한다며 부부가 배정받은 객실로 가 버리자, 남편인 루가 뒤따라 가 서로의 대화 도중 루는 지니가 임신한 것이 거짓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는 아내가 친구에게서 루가 바람을 피운다는 얘기를 듣고는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사실을 알게 된 루는 화를 내자, 두려운 지니는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잠급니다. 그는 지니의 친구가 한 말에 대해 반박하며 문을 열라고 하고, 지니는 그가 진정하게 되면 문을 열어준다고 하지만, 잠시 조용해진 뒤 루가 다급하게 문을 흔들며 문을 열라고 소리를 지르자 겁에 질린 그녀는 화장실에서 울부짖습니다. 다시 조용해져서 그녀는 화장실 문을 조심히 열지만 누군가가 그녀를 공격하려 하자 그녀는 다시 화장실로 들어가 창문으로 도망칩니다. 결국 남편 루는 배에 칼에 찔려 살해된 채로 발견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6호실에 배정을 받았는데 루에게서 9호실 열쇠가 발견됩니다.
    그 사이 모텔을 탈출한 살인범 로버트는 멀리 도망치지만 눈앞에 자신이 도망쳐 나온 모텔이 보이자 당황해합니다.
    4. 평가
    영화는 28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였지만 전 세계적으로 9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평가는 양극화되어 있고, 비평가들의 평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2022년 10월 8일 기준으로 영화 평가 사이트인 IMDb의 평점은 10점 만점에 7.3점입니다.
    5. 감상평
    영화는 애거서 크리스티 여사의 1939년 작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And Then There Were None)”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영화의 설정과 구성이 소설과 그것과 유사하지만, 단지 그녀의 소설적 성취를 그대로 답습함에 그치지 않고, 현대적으로 재창조해 냈습니다. 즉 고립된 모텔에서 11명이 서로를 의심하며 범인을 찾는 과정은 애거서 크리스티 여사가 정착시킨 고전 추리 소설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진실은 새롭습니다.
    등장인물 모두가 의심스러운 행적을 가지고 있고, 전개될수록 비상식적이고 의문스럽게 흘러가는 줄거리는 영화를 보시는 분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비가 몰아치는 어두운 밤의 스릴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보고 나서 만족하실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6. 인상 깊었던 장면
    영화 초반부에 신혼부부인 루와 지니가 6호실을 배정받고서 객실 안으로 들어가 문을 닫자 문 밖에 걸려 있던 6호실을 나타내는 6이라는 숫자가 반만 떨어지면서 9로 바뀌는 장면.

    *해당 글의 대표이미지에 대한 저작권 표시:
    “아이덴티티” by 컬럼비아 트라이스타 코리아(출처: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36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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