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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1917 | 2019 | 샘 멘데스영화/영화 소개 2022. 9. 15. 23:08반응형
-별점: ★★★★☆(4.5개/5.0개)
-정보
분류: 영화 | 제목: 1917 | 개봉연도: 2019년 | 감독: 샘 멘데스(Sir Sam Mendes CBE) | 언어: 영어 | 상영 시간: 119분 | 국내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화면 색상: 컬러
-예고편1917-Official Trailer -해설
*본 해설은 영화의 지엽적인 스포일러(Spoiler: 영화 등을 아직 보지 않은 사람에게 주요 내용, 특히 결말을 미리 알려서 보는 재미를 크게 떨어뜨리는 사람 또는 그런 내용의 말이나 글)를 포함하고 있지만, 핵심적인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1. 개요
“1917”은 2019년에 최초로 개봉한 영화로 샘 멘데스(1965. 8. 1.~) 감독이 연출하였습니다.
2. 감독 소개
샘 멘데스 감독은 이미 데뷔작이었던 “아메리칸 뷰티(American Beauty)”(1999) 때부터 인정을 받아온 감독입니다. “아메리칸 뷰티”는 2000년에 열린 제7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촬영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후에도 그는 “레볼루셔너리 로드(Revolutionary Road)”(2008), “007 스카이폴(007 Skyfall)”(2012), “007 스펙터(007 Spectre)”(2015) 등을 감독으로서 연출하였습니다.
3. 줄거리
“1917”은 감독의 할아버지인 소설가 알프레드 H. 멘데스(Alfred H. Mendes, 1897. 11. 18.~1991.)가 경험한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입니다. 제1차 세계 대전 중이던 1917년 4월 6일, 프랑스의 한 전선에서 영국 육군 제55보병여단 8대대 소속 톰 블레이크 병장{딘찰스 채프먼 분(扮)}은 사령부의 호출을 받고 윌리엄 스코필드 병장(조지 맥케이 분)과 함께 사령부로 갑니다. 그곳에서 사령관 에린모어 장군(콜린 퍼스 분)은 둘에게 전방 상황을 설명해 줍니다. 전방에는 데본셔 연대의 2대대가 독일군과 대치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독일군이 진지를 버리고 후퇴를 합니다. 하지만 영국군이 입수한 항공 정찰 사진으로 볼 때 그 후퇴는 독일군의 위장 전술처럼 보였고, 영국군이 독일군을 추격해 오면 이를 이용하여 공격을 하려는 전략으로 보였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는 영국군의 공격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독일군이 영국군의 통신선을 끊어 놓아 공격 중지 명령을 통신선으로 내릴 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에 에린모어 장군은 지도를 잘 본다고 알려진 톰 블레이크 병장을 호출하여 그가 데려온 스코필드 병장과 함께 다음 날 작전 개시 전까지 서면으로 작성된 공격 중단 명령서를 2대대장 맥켄지 중령(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에게 전하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병력이 1600명 정도인 데본셔 연대 2대대에는 톰 블레이크의 형인 조셉 블레이크(리처드 매든 분)가 육군 중위로 복무하고 있기도 합니다. 명령이 내려지자마자 두 병장은 명령서를 전달하기 위한 길을 떠납니다.
영화는 이런 급박한 상황을 롱테이크(Long Take: 여러 장면으로 나누지 않고 하나의 장면으로 길게 촬영하는 기법)로 담아냅니다.
4. 평가
“1917”은 2020년에 열린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Golden Globe Awards)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상 등을 수상하고, 같은 해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 시상식(British Academy Film Awards)에서 작품상(Best Film), 영국 작품상(Outstanding British Film) 등을 수상합니다. 하지만 같은 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봉준호(1969. 9. 14.~) 감독의 “기생충”(2019)이 작품상을 수상하여 “1917”은 작품상 수상에 실패하고 시각효과상, 촬영상, 음향효과상을 수상합니다.
5. 감상평
“1917”을 보고서 떠오른 생각은 ‘전쟁을 실감나게 촬영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영화’라는 것이었습니다. 전쟁을 소재로 한 많은 영화들이 있습니다. 전쟁 영화의 과제 중 하나는 전쟁을 실감 나게 촬영하는 것입니다. 현재 영화 팬들에게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Saving Private Ryan)“(1998)가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기존의 전쟁 영화와 달리 화면이 흔들리는 촬영 기법을 도입하여,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실제 전쟁터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TV 드라마 시리즈 ”밴드 오브 브라더스(Band of Brothers)“(2001)도 이러한 촬영 기법으로 전쟁을 실감 나게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2019년에 와서 “1917”이 전쟁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롱테이크 기법을 통해 전쟁을 실시간으로 체험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영화에서는 명확하게 편집이 되는 하나의 장면을 제외하고는 모두 롱테이크로 촬영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몇 군데 편집점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영화를 보면 몇 군데 추측되는 편집점들이 있습니다.
제1차 세계 대전은 ‘참호전(塹壕/塹濠戰)’이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호’란 야전에서 적의 공격을 방어하면서 전쟁을 치루기 위해 땅을 파서 만든 도랑을 말합니다. 단지 ‘참호’라고 부르지 않고 참호’전’이라고 부를 만큼 제1차 세계 대전에서의 참호가 담당한 비중은 컸습니다. 독일군이 전선 방어를 위해 참호를 설치하였는데, 당시에는 이 참호를 붕괴시킬 만한 효과적인 무기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재래식으로 병사들을 참호로 돌격시키기에는 너무 많은 희생을 치러야 했습니다. 결국 연합군도 참호를 파고 독일군과 대치를 이루는 지루한 싸움이 되어 갔습니다. “1917”은 제1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서 당시의 참호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6. 인상 깊었던 장면
에린모어 장군의 명령서를 전달하기 위해 두 병장이 마침내 참호 위로 올라오는 장면. *해당 글의 대표이미지에 대한 저작권 표시:
“1917” by Universal Pictures(출처: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87321)반응형'영화 > 영화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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