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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 어느 가족 | 2018 |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영화 소개 2022. 11. 17.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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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점: ★★★★☆(4.5개/5.0개)
    -정보
    분류: 영화 | 제목: 어느 가족(원제는 일본어로 万引き家族) | 개봉연도: 2018년 |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是枝 裕和) | 언어: 일본어 | 상영 시간: 121분 | 국내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화면 색상: 컬러
    -예고편

    万引き家族-本予告

    -해설
    *본 해설은 영화의 스포일러(Spoiler: 영화 등을 아직 보지 않은 사람에게 주요 내용, 특히 결말을 미리 알려서 보는 재미를 크게 떨어뜨리는 사람 또는 그런 내용의 말이나 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1. 개요
    “어느 가족”은 고레에다 히로카즈(1962. 6. 6.~)가 감독, 각본, 원안, 편집을 맡은 2018년도 영화입니다. 원제인 일본어 제목은 “万引き家族”으로 우리말로 “들치기(남의 눈을 속여 날쌔게 물건을 훔쳐 들어내 감. 또는 그렇게 하는 사람) 가족 의미합니다.
    2. 감독 소개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일본의 영화감독, 제작자, 각본가, 편집자입니다. 도쿄도 네리마구(練馬区)에서 1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으며, 어릴 때부터 어머니와 함께 극장과 TV로 영화를 즐겨 보았습니다. 대학에서 문예학을 전공한 그는 TV 다큐멘터리 조감독으로 경력을 시작합니다. 그 후 그는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 여러 다큐멘터리를 연출했으며, 일본 비주류 사회적 약자를 중점적으로 다루었습니다.
    1995년 “환상의 빛(幻の光)”의 감독을 맡으며 영화계에 진출하였고, 이후 주요 작품으로는 “원더풀 라이프(ワンダフルライフ)”(1999), “아무도 모른다(誰も知らない)”(2004), “걸어도 걸어도(歩いても 歩いても)”(2008),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そして父になる)”(2013), “바닷마을 다이어리(海街diary)”(2015), “세 번째 살인(三度目の殺人)”(2017), “어느 가족”(2018), “브로커(Broker)”(2022) 등이 있습니다. 이상의 모든 주요 작품의 감독과 각본 및 편집을 맡았습니다. 다만 “아무도 모른다”에서는 편집을 담당하지 않았고, 제작을 맡았습니다.
    나루세 미키오(成瀬 巳喜男, 1905. 8. 20.~1969. 7. 2.)와 켄 로치(Kenneth Charles Loach, 1936. 6. 17.~)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한 그는 가족과 소외된 자들의 삶을 주요 소재로 하여 아이들을 자주 등장인물로 설정합니다. 또한 첫 작품인 “환상의 빛”에서는 정교하게 배치된 카메라의 시선을 중요시하였으나, 그 후에는 그러한 스타일에서 벗어나 다큐멘터리적 연출을 시도하였고, “하나(원제인 일본어로는 花よりもなほ)”(2006)라는 영화부터는 또 다른 작풍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 줄거리
    도쿄의 여러 상점들에서 훔쳐온 물건으로 살아가는 흡사 부자(父子) 관계와도 같은 오사무{릴리 프랭키 분(扮)}와 쇼타(죠 카이리 분)는 물건을 훔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크로켓을 삽니다. 밤중에 크로켓을 먹으며 골목길을 걸어가던 두 사람은 혼자 밖에 나와 있는 어린 여자아이(사사키 미유 분)에게 가여운 마음에 크로켓을 하나 주고 나서 고민 끝에 집까지 데려옵니다. 두 사람이 사는 곳은 하츠에 할머니의 집으로 이 집에는 이들 외에도 하츠에 할머니(키키 키린 분), 노부요(안도 사쿠라 분), 아키(마츠오카 마유 분)도 살고 있습니다. 여자 아이의 이름은 유리로, 잠시 유리를 돌 본 뒤 다시 집으로 돌려 보내기 위해 한밤에 오사무와 노부요는 자는 아이를 업고 아이를 처음 본 집 앞으로 갑니다. 그러나 유리의 부모가 아이가 사라진 일로 싸우면서 내가 아이를 낳고 싶어서 낳았냐는 등의 말이 집 안에서 새어 나오자 이를 듣게 된 두 사람은 유리를 다시 집으로 데려와 키우기로 합니다. 유리는 처음에는 낯설어 하지만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주는 하츠에 집의 사람들에게 점차 마음을 엽니다.
    이들은 하츠에 할머니가 받는 사망한 남편의 연금으로 기본적인 생계를 유지하면서 오사무는 건설 현장 일용직으로, 노부요는 세탁 공장에서 일합니다. 오사무와 함께 상점의 물건이나 식품을 훔치던 쇼타는 이제 유리와도 함께 나가 물건 등을 훔칩니다. 쇼타는 유리가 좋아하는 떡을 훔치기도 합니다. 오사무는 공사장에 일하러 갔다가 다리를 다쳐서 집으로 돌아오고, 아키는 하츠에와 함께 외출해 연금을 찾아오는 길에 식당에 들러 식사를 하면서 자신이 유흥업소에서 하고 있는 일을 알려줍니다. 아키는 특수 창문이 있어 그녀 쪽에서는 상대방을 바라볼 수 없지만 자신을 보기 위해 자주 찾아오는 손님인 이른바 “4번 님”을 알고 있습니다. 하츠에는 게임장에서 게임을 즐기며 옆 손님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게임 용품을 훔쳐 자신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오사무, 쇼타, 유리 세 사람은 낚시 용품점에서 값비싼 낚싯대 여러 개를 훔쳐 나오고, 쇼타는 그 낚싯대를 보며 오사무와 낚시를 하고 싶어 합니다.
    어느 날 TV 뉴스에 유리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이 나오고, 아이의 부모가 실종 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도 공개됩니다. 뉴스를 본 하츠에 집 사람들은 아이의 이름이 원래는 쥬리라는 것을 알게 되고 쥬리에게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지를 물어보지만 쥬리는 이들과 같이 살고 싶어 합니다. 그들은 쥬리에게 린이라는 새 이름을 지어주고 머리카락을 단발로 잘라 줍니다. 여름이 되어 하츠에 집 사람들은 바다에 갈 계획을 세우고 하츠에, 노부요, 린은 옷가게에서 수영복 등을 훔치는데 그 과정에서 린이 새 옷을 사는 게 싫다고 하자 노부요는 의아해합니다. 노부요는 린과 함께 집에서 목욕을 하는데, 린이 부모의 학대로 인해 자신의 팔에 있는 데인 자국과 비슷한 노부요의 상처를 어루만져 줍니다. 한편 쇼타는 린과 함께 자주 가던 동네 가게에서 물건을 훔치지만 주인인 할아버지가 그들을 멈춰 세우고 군것질거리를 주면서 여동생에겐 도둑질을 시키지 말라고 좋게 타이릅니다. 노부요는 이미 세탁 공장에서 시행하는 워크셰어(Workshare)로 밤에만 직장에 나가 일하던 중 회사 측으로부터 공장 운영비 절감을 위해 친한 동료(마츠오카 이즈미 분)와 상의해 한 명만 남으라는 권고사직 통보를 받습니다. 서로 양보를 미루던 중 동료가 노부요에게 그녀가 TV 뉴스에 나온 실종된 여자 아이와 함께 있는 것을 보았다고 말하자, 노부요는 이를 침묵하는 조건으로 자신이 사직합니다. 하츠에는 전 남편과 후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부부의 집을 방문하여 교류해 오며 용돈을 받고 있습니다. 아들 부부는 그들의 첫째 딸 아키가 호주에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아키는 자신을 찾은 “4번 님”에게 대화를 하고 싶다고 하자, 손님은 그에 응합니다. 청년 남자인 손님(이케마츠 소스케 분)은 그녀의 무릎을 베고 누워 그녀의 얘기를 듣습니다. 아키는 그의 손의 상처를 발견하고는 누구를 때렸는지를 묻자, 그는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킵니다. 아키는 정해진 시간이 다 되어 떠나려는 그를 안아줍니다. 노부요는 집에 온 아키와 대화하며 남자 손님과 좋은 일이 있었는지를 묻고, 자신도 오사무와 그렇게 만났다고 얘기합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폭죽 소리가 들리자 하츠에 집 사람들은 지붕 위의 어두운 밤하늘을 보며 폭죽놀이를 즐깁니다.
    전철을 타고 바다로 간 그들은 물놀이를 즐깁니다. 같이 해변에 앉아있던 노부요도 바닷속으로 들어가자 하츠에는 검버섯이 핀 자신의 다리를 모래로 덮고 나서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나머지 사람들을 바라보며 혼잣말로 고맙다는 인사를 남깁니다. 집으로 돌아온 그들은 자고 있던 하츠에가 깨지 않자 죽은 것을 알아차립니다. 오사무가 구급차를 부르려 하지만 노부요는 장례를 치를 돈이 없다며 이를 막고, 두 사람은 하츠에의 연금을 계속 수령하기 위해 땅을 파서 그녀를 집 밑에 매장합니다. 그리고 하츠에 집의 다른 사람들에게는 처음부터 하츠에가 없었던 것처럼 행동하라고 합니다. 린은 쇼타가 손전등 불빛 위에 구슬을 가지고 노는 것을 곁에서 바라봅니다. 오사무와 노부요는 하츠에가 틀니집에 몰래 숨겨둔 돈을 찾아내고 쇼타는 그 모습을 지켜봅니다. 쇼타는 주차장에서 차 유리를 깨 물건을 훔치려는 오사무에게도 자기를 구할 때 도둑질 중이었던 거냐고 묻고는 돕지 않습니다.
    쇼타는 린과 함께 동네 가게에 다시 찾아가지만 어린 두 사람이 잘 알지 못하는 어려운 단어가 쓰인 종이가 가게에 붙여진 채 문이 잠겨 있습니다. 그 단어는 “기중(忌中)”으로 상(喪)을 당한 것을 의미합니다. 쇼타는 린에게 밖에서 기다리라고 한 뒤 마트로 들어가 물건을 훔치려 하지만, 어느새 따라온 린도 물건을 훔치려 하자 린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러 물건을 쓰러뜨려 주의를 집중시킨 뒤 귤 다발을 들고 달아납니다. 뒤쫓아 온 점원들이 도망치던 쇼타를 길 양쪽에서 가로막자 결국 그는 높은 난간 아래로 뛰어내려 다리를 다칩니다.
    쇼타는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보호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이 오사무와 노부요를 추궁하자 하츠에 집 사람들은 몰래 한밤중에 도주를 시도하다 경찰에게 발각되어 조사 과정에서 그동안의 행적들이 모두 밝혀지게 됩니다. 쥬리는 친부모에게로 돌아가기 위해 대기하던 중 도화지에 크레파스로 지난날 하츠에 집 사람들과 바다로 여행갔던 것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 속에는 하츠에 할머니를 제외한 다섯 사람만이 있습니다. 아키도 하츠에가 자신의 부모님과 교류하며 용돈을 받아 쓴 사실을 알게 됩니다. 경찰은 노부요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그녀가 지난 날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으나 정당방위로 인정된 사실을 들추어냅니다. 오사무도 경찰의 조사를 받습니다. 언론은 린의 친부모가 아이에게 학대한 사실은 모르고, 실종된 아이가 친부모에게 돌아왔다는 사실에만 집중합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오사무가 지어 준 남자아이의 이름인 쇼타는 오사무의 본명임이 드러납니다. 쇼타는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모여있는 보호 시설로 가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간 쥬리는 친엄마(카타야마 모에미 분)가 남편에게 맞아 생긴 얼굴의 상처를 보듬어 주려고 하지만, 쥬리의 친엄마는 아프다며 화를 냅니다. 친엄마는 쥬리를 학대하기 위해 자신에게 오라고 하지만 아이는 이를 미리 알고 가지 않자 친엄마는 새 옷을 사 줄 테니 이리 오라고 합니다. 경찰은 불임인 노부요에게 아이들이 그녀를 엄마나 어머니라고 불렀는지 묻자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연신 손으로 닦아내며 뭐였을까요라고 되묻습니다. 아키는 그들이 살았던 하츠에의 집을 찾아가 문을 열고는 이제는 텅 비어 있는 공간을 봅니다.
    시간이 흘러 오사무와 쇼타는 낚시를 하고서 노부요에게 면회를 갑니다. 노부요는 하츠에의 시신 유기 혐의를 포함한 모든 것이 자신만의 단독 행위임을 거짓 자백하여 징역 5년을 선고받아 교도소에 수감되었습니다. 노부요는 오사무에게 그는 전과가 있어 죄를 인정받아 형을 선고받으면 형기가 길어지기에 자신만의 범행임을 거짓 자백했다고 밝힙니다. 쇼타는 노부요에게 자신이 붙잡혀 이런 일이 생긴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이에 대해 오사무와 그녀는 쇼타의 탓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노부요는 자신들이 부모 역할을 하는 것은 역부족이라는 생각에서 친부모를 찾을 수 있도록 쇼타에게 당시 자신과 오사무가 그를 구조한 장소와 차량 종류 및 번호를 알려줍니다. 면회가 끝난 후 두 사람은 눈 내리는 길을 걸어 오사무의 새 집으로 가 간단한 식사를 한 뒤, 한밤 중에 집 앞에서 눈사람을 만듭니다. 불은 끄고 누운 잠자리에서 쇼타는 오사무에게 자신이 붙잡힌 날 자기를 버리고 도망가려 했는지를 묻습니다. 오사무는 그렇다고 말하고, 이제 자기는 아빠가 아닌 아저씨로 돌아가겠다고 말합니다. 다음 날 두 사람은 쇼타가 되돌아갈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갑니다. 버스에 타기 전 쇼타는 오사무에게 그날 일부러 붙잡혔다고 말한 후, 오사무를 뒤돌아보지 않고 바로 버스에 오릅니다. 오사무가 미안한 마음에 쇼타의 이름을 부르며 버스를 뒤쫓아가지만 창가에서 점점 멀어지고, 쇼타는 고개를 숙인 채 돌아보지 않습니다. 잠시 후 쇼타는 창가 뒤를 돌아보며 나지막한 혼잣말로 아빠라고 부릅니다. 한편 쥬리가 홀로 아파트 복도에서 하츠에 집에서 배운 노래를 부르며 구슬을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상자를 밟고 올라가 벽으로 된 아파트 난간 너머를 바라보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4. 평가
    영화는 국제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18년 제71회 칸 영화제(Festival de Cannes)에서 황금종려상(Palme d'Or)을 수상하였고, 2019년에 열린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Golden Globe Awards)과 제72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 시상식(British Academy Film Awards) 및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에서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일본 국내에서도 많은 수상을 하였습니다. 일본의 권위 있는 영화 잡지 “키네마 준보(キネマ旬報)”가 매년마다 영화 관련인들에게 의뢰해 일본 영화, 외국 영화 및 문화 영화를 대상으로 각각 선정하는 2018년 제92회 ‘키네마 준보 베스트 텐(キネマ旬報ベスト・テン)’ 중 ‘일본 영화 베스트 텐’ 부문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키네마 준보”는 독자들에게 의뢰해 일본 영화와 외국 영화를 대상으로 각각 선정하는 독자 선정 베스트 텐도 있는데, 같은 해 ‘독자 선정 일본 영화 베스트 텐’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습니다.
    2019년에 열린 2018년도 제61회 블루리본상(ブルーリボン賞)에서 조연 여배우상{“어느 가족”에서 시바타 아키 역 및 “치하야후루 -무스비-(ちはやふる -結び-)”(2018)에서 와카미야시 역의 마츠오카 마유}을 수상하였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사(毎日新聞)와 스포츠 닛폰 신문사(スポーツニッポン新聞社)가 공동 주최하는 2019년 제73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毎日映画コンクール)에서 일본영화대상, 여우주연상{시바타 노부요 역(役)의 안도 사쿠라}, 여우조연상(시바타 하츠에 역의 키키 키린)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에 열린 제42회 일본 아카데미상(日本アカデミー賞)에서 “고독한 늑대의 피(孤狼の血)” 및 “북의 벚꽃지기(北の桜守)”와 함께 최다(最多)인 12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을 포함한 8개 부문에서 수상하여 최다 수상을 기록하였습니다.
    5. 감상평
    “어느 가족”은 일본의 비주류의 삶을 극단화하여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영화로 가짜 속에서 우리가 찾고 있는 진짜 가치들을 발견해 내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의미의 피로 연결된 가족은 아니지만 유사 가족으로서 그들의 말과 행동 속에는 서로에 대한 사랑이 묻어납니다. 하지만 결국 돈으로 연결된 관계이기에 그 한계점도 보입니다.
    원제의 의미처럼 하츠에 집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것을 가져오는 행동’과 관련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츠에는 남편 연금을 수령하며 살고, 게임을 하면서 다른 사람의 용품을 훔쳐 사용합니다. 오사무는 노부요를 전 남편으로부터 빼앗고, 물건을 훔치며 살고 있습니다. 노부요는 세탁 공장에서 일하며 옷 주머니에 있는 물건을 꺼내 자신이 갖습니다. 오사무와 노부는 쇼타를 데려왔고, 쇼타도 물건을 훔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사무와 쇼타는 쥬리를 데려왔고, 쥬리도 도둑질을 배우고 있습니다. 아키는 하츠에의 남편이 ‘후처’와의 사이에 낳은 아들의 딸입니다. 그리고 하츠에 집의 할머니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할머니가 받는 남편의 연금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제 의식은 다르지만, 현대의 소외받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과 가족의 형태로 불법적 또는 비도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에서 봉준호(1969. 9. 14.~) 감독의 “기생충”(2019)도 생각나게 합니다.
    6. 인상 깊었던 장면
    쥬리가 홀로 외롭게 아파트 복도에서 하츠에 집에 있을 때 배운 노래를 부르며 구슬을 가지고 놀다가 상자를 밟고 올라가 벽으로 된 아파트 난간 너머를 바라보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 *해당 글의 대표이미지에 대한 저작권 표시:
    “어느 가족” by 티캐스트(출처: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7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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